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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웨이트

풀 스쿼트를 왜 하는가? 스쿼트 깊이에 대하여 알려드려요.

by 이지코치 2025. 2. 21.

 

 

 스퀏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고, 깊게 들어가면 운동에 대한 효과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오늘은 웨이트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할 스쾃의 깊이에 따른 차이점! 바로 알아보시죠~

 


최적의 스퀏 깊이는 과연 어디일까?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논문에서 스퀏 훈련 후 하체 근력의 증가가 단거리 달리기나 수직 점프와 같이 최대 자발적 수축을 요구하는 단시간 동작에서 기능적 운동 능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조정, 크로스컨트리 스키, 사이클 등 중장거리 운동선수들이 스퀏 운동을 포함한 저항 훈련 후 기능 및 특정 운동 능력이 더 향상되는 것을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풀 스퀏..너 정말 좋은 거 맞아?

 저항 훈련을 받은 53명의 남성에게(대상들이 숙련자라는 사실 명심하세요)

1) 풀 스퀏(F-SQ) *경골/대퇴각 35~45도

2) 평행 스퀏(P-SQ) *수평

3) 하프 스퀏(H-SQ) *90도

4) 훈련 중단

총 4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3명은 중도 탈락했고, 완료한 참가자들의 모든 세션에서 훈련 준수율은 100%였습니다.

동일한 상대 부하(60%에서 80% 1RM의 선형 주기화)를 사용하여 10주간의 속도 기반 저항 운동 프로그램을 완료했으며, 스쾃의 깊이만 차이가 있었습니다.

신경근 적응은 각 스쾃 깊이에서 1회 반복 최대 근력(1RM)과 평균 추진 속도(MPV)로 평가했습니다. 기능적 성능은 역운동 점프, 20m 스프린트, 윙게이트 테스트를 통해 평가했습니다. (역운동 점프는 앉았다 일어나는 흔히 수직 점프와 같습니다.)

 


결과

세 그룹의 훈련 비교에서 스퀏의 깊이가 클수록 근력 증가가 더 컸습니다(F-SQ>P-SQ>H-SQ). 20m 스프린트는 F-SQ와 P-SQ만 개선되었으며, H-SQ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윙게이트 또한 H-SQ가 더 낮았습니다. 통증 지수에 대한 평가는 H-SQ 그룹만이 개입 종료 시 경직 및 신체 기능 장애지수와 WOMAC 설문지 총점에서 상당한 증가를 보고했습니다.

F-SQ 운동은 10주간의 저항 운동 후 세 가지 스쿼트 변형 중 모든 신경근 성능 매개 변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온 유일한 운동이었습니다(P-SQ가 두 번째). H-SQ는 신경근 및 기능적 성능 모두에서 최하점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F-SQ와 P-SQ가 H-SQ보다 윙게이트 테스트나 스프린트에서 더 큰 증가를 만들었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특정 ROM에서 훈련하면 유사한 동작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얻을 수 있다는 권장 사항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스프린트 동안에는 쪼그려 앉는 구간이 없으니 풀 스쾃은 "스포츠 특이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들에 대하여~)

통증 평가를 보았을 때,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근육-건 단위와 인대가 지지하는 스트레스의 양을 줄이기 위해 짧은 ROM보다는 무릎 굴곡의 90도 미만의 SQ 깊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짧은 ROM은 스티킹 포인트(제일 기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대략 90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부하(% 1RM)로 운동을 하게 되고, 이러한 중량의 증가는 구조물이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로 이어져 부상 위험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각자의 목적&주기화에 맞게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잘 훈련된 운동선수의 근력과 기능적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F-SQ 또는 P-SQ 운동을 권장하며, H-SQ는 제한된 성능 개선과 지속적인 훈련 후 통증과 불편함의 증가로 인해 권장하지 않습니다.

10주간의 훈련 중단 운동선수 그룹은 신경근 및 기능적 성과가 심각하게 감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풀 스퀏을 고집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깊은 스퀏을 위해서는 적절한 가동성도 필요하고, 동작에 대한 숙지도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 초보자가 억지로 풀로 앉는 연습을 하면서 부상 리스크를 가져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기에 따라 적응하며 쿼터, 하프, 수평, 풀 단계를 거쳐 점진성을 주는 것이 운동의 퀄리티를 더욱 높여가겠죠.

해당 자료는 충분히 숙달된 사람들 기준에서 '특정 성과'를 만들어내는 운동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운동 목적과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방법을 선택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

 

 


참고문헌 : Pallarés, J. G., Cava, A. M., Courel-Ibáñez, J., González-Badillo, J. J., & Morán-Navarro, R. (2020). Full squat produces greater neuromuscular and functional adaptations and lower pain than partial squats after prolonged resistance training. European journal of sport science, 20(1), 115-124